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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기억공간 물품 직접 이전…"철거 통보한 서울시엔 유감"

세월호 유가족, 기억공간 물품 직접 이전…"철거 통보한 서울시엔 유감"
입력 2021-07-27 09:42 | 수정 2021-07-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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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유가족, 기억공간 물품 직접 이전…"철거 통보한 서울시엔 유감"

    사진 제공: 연합뉴스

    세월호 유가족들이 광화문 광장에 있는 '세월호 기억공간'이 서울시의회에 마련된 임시 공간으로 이전됩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오전 10시쯤 기억공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시물과 기록물을 가족들이 직접 정리해 서울시의회 1층 전시관으로 옮겨 임시 보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철거를 앞두고 서울시와 갈등을 빚었던 유가족들은 "서울시의회가 광화문 광장에 세월호 참사의 생명과 안전, 민주주의 열망을 담기 위한 프로그램과 공간을 만드는 것에 노력하리라 믿는다"며 이전 결정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유가족들은 서울시가 대안 없이 일방적으로 철거를 통보했다며 유감을 표하고 "기억공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임시 이전은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르면 오늘 오후부터 철거 작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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