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복역 중인 두 전직 대통령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 가능성에 대해 "시간상 가능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 장관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특사는 대통령 권한인데 지금까지 대통령 뜻을 전달받은 바 없다"며 "8·15 특사가 가능하려면 위원회를 열어야 하는데, 휴가철에 코로나도 심각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서울성모병원에, 이명박 전 대통령은 어제 서울대병원에 각각 지병 치료를 이유로 입원했습니다.
박 장관은 "한 분은 명확한 병명이 있고, 다른 한 분도 지금 당장 의료 조치를 받아야 할 상황이라 입원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동창을 조사한 검사를 감찰해달라는 진정과 관련해선 "국회에서도 언급이 있어 살펴보려 한다"면서도 "재판이 진행 중이라 종전 사례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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