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당분간은 잡기 어려울 것으로 평가하며 4차 유행 이전 수준으로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지난 2차, 3차 유행보다 숨은 감염자가 더 많은 상황에서 4차 유행의 피크가 지속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고 있지만 이동량 감소의 속도가 더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이 우세 변이가 돼 검출 비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며 "이런 조건이 기존 유행과 다르고, 감염 위험도 더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팀장은 방역의 1차 목표에 대해서는 "4차 유행 이전 수준에 도달하는 것, 그 다음 감소 추세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팀장은 다만 구체적인 확진자 수 목표치를 제시해 달라는 후속 질의에는 "현재 상황이 기존과 다른 환경이다 보니 목표 제시가 쉽지 않다"며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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