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개월간 외국인 조직범죄를 집중 단속한 결과, 마약과 도박, 사기 행각을 조직적으로 벌인 외국인 391명을 검거하고 13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경찰에 검거된 인원을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마약사범이 46.8%, 국적별로는 태국이 17.6%로 가장 많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과 체류 외국인 감소 등으로 외국인에 의한 강력·폭력 범죄는 지난 해 말과 비교해 일부 감소했지만, 마약과 지능범죄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10월까지 전담 수사인력을 중심으로 조직폭력배, 마약·도박 조직, 출입국 사범 등 국제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입니다.
국수본 관계자는 "국내에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이 범죄 피해를 경찰에 신고하더라도 불법체류 사실이 법무부에 통보되지 않는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사회
김건휘
"외국인 범죄 조직적으로 발전"…'마약·도박' 등 391명 검거
"외국인 범죄 조직적으로 발전"…'마약·도박' 등 391명 검거
입력 2021-08-01 10:27 |
수정 2021-08-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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