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경찰서는 정신병원에서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의 코와 입을 막아 숨지게 한 7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5시쯤 인천 강화군의 한 정신병원에서 6인실에 함께 입원한 40대 남성의 코와 입을 환자 결박용 끈으로 막아 중태에 빠뜨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해당 남성은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가 어제 오전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가 병실에서 소란스럽게 한다는 이유로 평소 불만을 표시해왔으며, 범행 당시 병실에 의료진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지만, 추후 살인죄로 죄명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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