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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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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호복 입고 할머니와 화투 사진 주인공은 삼육서울병원 간호사

방호복 입고 할머니와 화투 사진 주인공은 삼육서울병원 간호사
입력 2021-08-03 16:56 | 수정 2021-08-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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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호복 입고 할머니와 화투 사진 주인공은 삼육서울병원 간호사
    방호복을 입은 채 할머니와 화투 놀이를 하던 모습으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사진 속 의료진이 삼육서울병원 간호사로 확인됐습니다.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이 사진은 올해 협회에서 공모한 '제2차 간호사 현장 수기·사진전' 출품작이며, 사진 속의 93살인 박 모 할머니는 지난해 8월 1일 코로나19에 감염 돼 서울의 삼육서울병원 음압병상에 입원했었습니다.

    중등도 치매 환자였던 할머니는 요양원에서 감염돼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이송됐는데, 고령인 할머니가 격리병실에서 힘들어하자, 코로나19 병동에 배치된 간호사들이 치매 환자용 그림 치료와 놀이를 제안했다고 협회 측은 소개했습니다.

    사진 속의 7년 차 간호사인 이수련 씨는 "격리병상에서 환자가 말을 나눌 사람은 간호사밖에 없다"면서 "할머니를 깨우고 기운을 차리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생각해낸 결과였다"고 밝혔습니다.

    할머니는 입원 기간 코로나19 중등도에서 경증으로 바뀌면서 '음성' 판정을 받고 보름 만에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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