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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김건휘

[영상M] '독두꺼비·아나콘다·카이만 악어까지' 애완용으로 밀반입 적발

[영상M] '독두꺼비·아나콘다·카이만 악어까지' 애완용으로 밀반입 적발
입력 2021-08-04 11:45 | 수정 2021-08-0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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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닐봉지 안에 담겨 있는 건 큼지막한 두꺼비들입니다.

    일명 '괴물 독두꺼비'로 불리는 사탕수수 두꺼비입니다.

    국제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세계 최악의 침입 외래종'으로, 맹독을 내뿜는 독 분비샘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묶여 있는 자루를 풀자 이번에는 똬리를 틀고 있는 뱀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세관 직원의 팔을 감싸고 있는 이 뱀은, 현존하는 가장 거대한 뱀 중 하나인 멸종위기종 아나콘다입니다.

    비닐 안에 악어들도 있습니다.

    손바닥 보다 훨씬 작은 카이만 악어입니다.

    모두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동물들로, 지난달 19일부터 5일동안 173마리가 인천본부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이번 집중검사에서 적발된 수입 개체 중에는 국제적멸종위기종(CITES)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생물들은 최근 애완용으로 들여왔고, 밀반입된 이후 개체당 수백만 원 선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카이만 악어는 한 마리에 최대 7~800만 원 정도로 비싼 편입니다.

    국립생태원 외래생물연구팀 관계자는 "독 두꺼비나 악어와 같은 이색적인 애완동물의 수요가 늘고 있지만, 암암리에 불법 거래될 경우 국내 생태계에 매우 위협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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