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김밥전문점을 이용한 뒤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손님 숫자가 19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성남시는 분당구의 프랜차이즈 김밥전문점 두 곳에 다녀간 손님 가운데 오늘 오후 5시까지 모두 199명이 복통과 고열,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집계와 비교할 때 65명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 2, 3일 해당 김밥전문점의 김밥을 먹었다가 식중독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 5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신속검사를 마쳤습니다.
검사 결과 환자 1명의 가검물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4명에게서 살모넬라균 감염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시 관계자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만큼 집단 식중독의 원인이 살모넬라균으로 추정된다"며 "도마와 식기 등 검체를 체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다음주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집단식중독 의심 신고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는 오는 16일부터 관내 김밥전문점 2백여 곳에 대해 일제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사회
지윤수
김밥집 집단식중독 '199명'…신속검사에서 살모넬라균 검출
김밥집 집단식중독 '199명'…신속검사에서 살모넬라균 검출
입력 2021-08-05 19:15 |
수정 2021-08-0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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