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백신 교차접종, 동일 백신 접종보다 효과 좋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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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오늘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교차접종의 예방효과가 동일 백신 접종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더 좋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위원회는 "현재까지 교차 접종 이후 면역원성에 대한 연구 결과만 존재해 실제 감염 예방 효과의 정확한 파악은 불가하다"면서도 "교차 접종이 아스트라제네카 2회 접종 대비 증가, mRNA 백신 2회 접종보다 높거나 비슷하다"고 의사 회원들에게 안내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교차 접종할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2회 접종보다는 중화항체가 증가했고, 화이자 2회 접종과 비교해서는 변이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중화항체가 증가하거나 감소했다고 위원회는 분석했습니다.

위원회는 또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접종한 뒤 추가로 접종하는 이른바 '부스터샷'에 대해서도 "예방효과가 동일 백신 접종 대비 적어도 비슷하거나 더 좋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위원회에 따르면 일반인은 3회 접종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역가가 늘었고, 내약성이 좋게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