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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전두환 광주 출발…"사과하라" 외침에 손 흔들어

피고인 전두환 광주 출발…"사과하라" 외침에 손 흔들어
입력 2021-08-09 09:37 | 수정 2021-08-0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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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고인 전두환 광주 출발…"사과하라" 외침에 손 흔들어

    사진 제공:연합뉴스

    5·18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비난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전두환 씨가 오늘 항소심 재판에 처음으로 출석합니다.

    전 씨는 오늘 오전 8시 반쯤,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부인 이순자 씨와 함께 에쿠스 차량에 올랐으며, 한 시민이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외치자 그 방향을 향해 오른손을 흔들며 광주로 출발했습니다.

    전씨 자택 앞에서는 '전두환심판국민행동'이 "5·18 학살과 국가폭력 만행을 참회하고 사죄하라"며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새벽부터 취재진과 유튜버 등이 몰려들면서, 경찰도 돌발상황에 대비해 병력 수십명을 배치했습니다.

    앞서 전 씨는 지난 2017년 펴낸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봤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향해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고, 이듬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전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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