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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광복절 집회 취소해달라"…전광훈측 집회강행 예고

오세훈 시장 "광복절 집회 취소해달라"…전광훈측 집회강행 예고
입력 2021-08-10 14:23 | 수정 2021-08-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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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시장 "광복절 집회 취소해달라"…전광훈측 집회강행 예고

    사진 제공: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광훈 목사 측 국민혁명당이 예고한 광복절 대규모 집회 취소를 요청했습니다.

    오 시장은 "최근 델타변이 출현에 따른 돌파 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할 시점"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집회를 취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광복절 집회 역시 결과적으로는 코로나 2차 대유행의 단초가 됐다는 국민적 비난이 있었다"며 "불법 집회가 강행된다면 주최자와 참여자에 감염병예방법 위반을 근거로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당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 측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문 정권에 분노한 1천만 국민이 서울역, 남대문, 시청 앞, 덕수궁, 동화면세점 앞까지 순회하면서 사기 방역 계엄령에 저항하고 종교의 자유 박탈에 항거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불법적인 차벽에 맞서 차벽 주위를 걷겠다"며 광복절 연휴 사흘간 각자 피켓을 들고 2미터 간격을 두면서 서울 도심을 걷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에 신고된 광복절 집회 단체는 총 38개, 190건으로 서울시는 이들에게 집회 금지를 통보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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