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해 해외 파병 여군 등을 사칭하며 접근한 뒤, 연인 행세를 하며 돈을 가로채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외국인 2명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나이지리아 국적의 20대 남성과 카메룬 국적의 30대 남성, 두 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SNS를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자신이 해외 파병 군인이나 군의관인데 한국에 가면 같이 살자고 속여, 항공료와 국제 택배 통관료 등 명목으로 1억 5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된 두 명은 조직 총책과 인출책으로, 피해자는 5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로맨스 스캠은 연애를 뜻하는 영어 단어 '로맨스'와 신용 사기라는 뜻이 '스캠'을 합친 말로, 주로 파병 군인이나 해외 전문직을 사칭해 온라인으로 돈을 뜯어내는 수법을 말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모르는 외국인이 SNS로 친구를 신청하는 것은 대부분 로맨스 스캠 목적이라 보고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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