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퇴임하는 이기택 대법관 후임으로 오경미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고법판사가 최종 선정됐습니다.
대법원은 오늘 김명수 대법원장이 대법관후보추천위가 추천한 신임 대법관 후보 3명 중 오 판사의 임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법관후보추천위는 오 판사와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 하명호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3명을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대법원은 오 판사에 대해 "사법부 독립과 국민의 기본권 보장 의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대한 신념 등 대법관으로서 자질을 갖췄고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폭넓은 법률 지식 등을 겸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판사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법관에 임명되면 여성 대법관은 역대 최다인 4명으로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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