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아버지를 살해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아들이 항소심에서 형량이 더 무거워졌습니다.
서울고법 형사3부는 지난해 8월 서울 마포구 아버지의 집에서 아버지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32살 박 모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12년을 선고했습니다.
박 씨는 정신질환을 앓았던 걸로 드러났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에서 선고한 형량이 다소 가볍다고 평가된다"며 "아픈 피고인을 돌본 아버지를 둔기로 살해한 사실이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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