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최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박영호 전 KT&G생명과학 대표와 KT&G 본사 직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T&G는 지난 2016년 KT&G생명과학의 기업 가치를 부풀려 영진약품과 합병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당시 금융감독원은 투자자들의 피해를 우려해 합병신고서를 3차례나 반려했지만 2017년 1월 합병이 강행됐습니다.
지난해 5월 수사에 나선 경찰은 합병 과정에서 KT&G생명과학 전현직 임원 등의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를 벌였으며 지난 1월에는 KT&G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피의자들을 상대로도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KT&G 측은 "합병 관련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며 "수사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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