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이 광복절 행사를 통제한 경찰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혁명당은 오늘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도심에서 '걷기 운동' 행사를 열려고 했지만 경찰이 이동 경로를 막았고, 기자회견도 방해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경비 담당자인 혜화경찰서 경비과장과 서울경찰청 제8기동단을 상대로 각각 1억 원의 국가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 "앞으로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문재인 탄핵을 위한 국민 걷기 운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오늘 기자회견은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경찰에 가로막혔고, 경찰이 참가자들에게 자진 해산을 요청하자 관계자들이 고성으로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국민혁명당은 오늘 낮 서울 종로에서도 재차 기자회견을 열고 야외 행사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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