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배달 노동자들은 오늘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이츠 측이 '오토바이 무보험 정책'을 개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배달 노동자들은 "쿠팡이츠가 입직 심사 시 보험 없이도 배달을 가능하게 하면서, 사고가 날 경우 노동자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며 배달을 맡긴 쿠팡이츠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다른 배달앱 업체의 경우 최소한의 유상 책임보험을 의무화하거나, 보험가입이 어려운 경우 시간제 보험이라도 마련하고 있다"며 쿠팡이츠의 '무보험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이와 함께 배달 노동자들은 "최근 감사원은 '무보험 정책'을 취하는 배달 오토바이의 시간제 보험 가입 등을 확대하라는 주문사항을 국토부에 지시했다"며 국토부가 쿠팡이츠의 무보험 정책에 시정 조치를 내릴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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