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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M] '벌쏘임주의보', 올해 벌집 안전 출동 작년보다 28% 증가

[영상M] '벌쏘임주의보', 올해 벌집 안전 출동 작년보다 28% 증가
입력 2021-08-18 08:14 | 수정 2021-08-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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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3층 베란다 오른쪽 귀퉁이에 축구공만한 벌집이 붙어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벌집을 향해 소방호스로 물을 뿌리자 이내 벌집이 떨어집니다.

    서울 광진구의 한 학원 기숙사 앞 나무에도 말벌이 지름이 약 25cm나 되는 벌집을 지었습니다.

    안전 장비를 착용한 119구조대원들이 출동해 벌집을 제거했습니다.

    이렇게 벌집을 떼어내는 등 안전조치를 하기 위해 소방대원들이 출동한 건, 서울에서만 올해 7월까지 약 3천 8백여 건. 지난해 같은 기간 출동 건수와 비교하면 28% 넘게 늘었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올여름 비가 오지 않고 폭염이 이어진 탓에, 벌의 활동이 활발해져 작년보다 벌집 안전 조치 출동이 많이 증가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지난 3년간 벌집 안전조치를 위한 출동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의 73%가 7월부터 9월 사이, 즉 늦여름에 집중돼 있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9월까지 등산하거나, 추석 명절 전 벌초를 하는 등 야외활동을 할 때 벌에 쏘이지 않도록 특히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야외 활동을 할 때 밝은 옷을 입고, 향수 사용을 자제하면 벌 쏘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 제공: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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