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주도하면서, 백신 1차 접종시 중증방지 효과가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가 유행하지 않았을 때는 1차접종 중증방지 효과를 80∼90% 정도 기대했으나 델타 변이 유행 상황에서는 1차접종의 효과는 이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팀장은 "그래도 외국 자료를 보면 1차 접종만으로도 중증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접종 완료 시 이상적인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국내에서도 90% 이상의 위중증 환자가 접종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백신효과 분석 결과 발표 당시와 달리 지금은 델타 변이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델타 변이를 분리한 자료 작업을 하고 있다"며 "세부 분석은 여러 변수 데이터들이 작용하기에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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