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전국에서 사망자 1명과 부상자 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젯(21일)밤 11시 기준으로 충남 당진에서 1명이 숨지고, 부산에서 3명, 충남 태안에서 2명이 강풍으로 인해 다쳤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밝혔습니다.
먼저 충남 당진시 선착장에서는 어선을 결박하던 중 배가 뒤집혀 물에 빠진 1명이 7시간이 넘는 수색 끝에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부산 사상구와 사하구에서 각각 아파트 유리 파손으로 거주자 2명이, 부산진구 공사현장 인근에선 안전판이 떨어져 행인이 경상을 당했습니다.
충남 태안 남면에서는 나무가 텐트를 덮치면서 야영객 2명이 다쳤습니다.
이 외에 인천 중구에서는 주택 2곳과 상가 3곳이 침수돼 배수 조치 됐고, 경남 양산의 한 공장 부지에선 옹벽이 무너져 주차된 차량 2대가 파손되는 등 곳곳에서 시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또 김포와 김해, 제주 울산 등 8개 공항 비행기 157편의 운행과 인천에서 백령, 목포에서 홍도 등 47개 항로 배 64척의 운항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어제 0시부터 밤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남 창원 193.5, 전남 여수 161, 울산 149.5, 인천 109.5, 경기 김포 94.5, 충남 태안 93 밀리미터 순으로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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