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할 구청에서 시설 폐쇄 결정이 내려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오늘 교회 대신 광화문 광장에서 예배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측 이성희 변호사는 "오전 11시에 성도분들이 자유롭게 광화문 광장 근처에서 거리두기를 지켜 걸으면서 유튜브로 예배에 참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러 여건을 고려해 전광훈 담임목사는 광화문 예배에 직접 참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사랑제일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대면 예배가 금지된 지난달 18일부터 운영 중단 명령을 두 차례나 받았음에도 5주 연속 대면 예배를 강행해 지난 19일 관할 구청으로부터 시설 폐쇄 명령을 받았습니다.
교회측은 폐쇄 결정에 반발해 법원에 처분 취소 소송을 냈고, 판결 전까지 폐쇄 처분을 멈추게 해달라는 집행정지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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