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2시쯤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20대 관광객 A씨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가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당시 만조를 앞두고 해수면이 높아진 데다 강풍에 파도까지 심한 상황에서 해경과 소방대원은 신고 접수 13분 만에 A씨를 구조했습니다.
A씨는 친구들과 대천해수욕장을 찾아가 술을 마신 뒤 "발만 담그겠다"며 바닷가에 들어갔다가 균형을 잃고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된 A씨는 큰 부상은 없었지만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주말은 해수면이 연중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이라며 "관광객은 야간 물놀이나 음주 후 물놀이를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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