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의 초기 바이러스 배출량이 기존 코로나19보다 300배 이상 많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델타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의 초기 전파력을 알아보기 위해 증상 발현 이후 호흡기 검체의 바이러스양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방대본에 따르면 델타 변이에 감염된 환자는 증상이 발현된 당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1차 대유행 당시의 바이러스 유형 대비 약 300배 이상 바이러스양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양은 증상 발현 후 4일째는 약 30배, 9일째는 약 10배 이상 등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10일이 지난 시점에는 배출량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은진 방대본 검사분석팀장은 "델타 변이는 까다롭고 변화가 심한 바이러스로 감염 초기에 대규모 바이러스 배출이 있어 감염력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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