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머지플러스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 10시 15분부터 약 12시간 동안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압수수색은 머지플러스 본사와 머지서포트, 결제대행사 3곳 등 모두 5곳에서 이뤄졌으며, 머지플러스 대표 등 3명에 대해서는 현재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경찰은 피해금액이 크고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사안인 만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무제한 20% 할인'을 표방하며 회원 수를 100만 명까지 모은 머지플러스는 지난 11일 밤 금융당국의 전자금융업 등록 요청을 이유로 현금성 '머지머니'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하겠다고 기습 발표했습니다.
이후 환불을 요구하는 이용자가 서울 영등포구의 머지플러스 본사로 몰려들고 온라인에서도 피해자 모임이 만들어지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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