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오접종 사례 총 829건

[사진 제공: 연합뉴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약 6개월 동안 접종 용량이나 종류를 지키지 않은 오접종 사례가 800여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부터 어제(24일)까지 접종이 이뤄진 약 3천745만건 가운데 오접종 사례는 829건으로 발생 비중은 0.002%로 집계됐습니다.

백신 오접종 사례 가운데, 허용되지 않은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하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주입하는 등의 백신 관련 오류가 37.9%인 314건으로 가장 많았고, 접종 용량 미준수 오류 33.5% (278건), 접종 시기 오류 15% (125건) 접종 대상자 오류 10.9% (90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강원 강릉의 한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대상자 40명에게 허용되지 않은 모더나 백신으로 교차 접종을 했고, 충북 청주의 한 의료기관에서는 지난 12∼13일 10명에게 화이자 백신의 원액을 정량보다 5∼6배 많게 투여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추진단은 이 같은 오접종을 방지하기 위해 접종 종 관련 주의사항을 담은 `안전접종 체크리스트`를 지난달 26일, 각 위탁기관에 배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