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시설 폐쇄회로(CC)TV에 담긴 식사 장면 [사망 장애인 유족 제공]
인천 연수경찰서는 오늘 오전 9시부터 20대 장애인 A씨가 숨진 장애인 복지시설과 연수구청에 수사관을 보내 업무용 컴퓨터와 휴대전화, CCTV, 상담일지 등을 확보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A씨는 복지시설에서 식사하다 쓰러져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6일간 치료받았지만 숨졌습니다.
시설 CCTV에는 식사를 거부하는 듯한 A씨에게 시설 종사자가 어깨가 누른 채 떡볶이와 김밥을 먹이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고, A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경찰은 그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해당 복지시설의 사회복지사 2명, 사회복무요원, 원장 등 총 4명을 입건했으며, 압수한 자료를 분석하는대로 이들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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