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동학대 가해자 10명 중 8명은 부모였으며 아동 43명이 학대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0 아동학대 연차보고서'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에 아동학대로 최종 판정을 받은 사례는 총 3만900여 건으로 이 가운데 학대 행위자가 부모인 경우가 전체의 82.1%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리 양육자, 친인척 등의 순이었습니다.
학대 유형은 여러 학대 유형이 중복해 나타난 경우가 1만4천여 건으로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고, 정서 학대, 신체 학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 아동 학대 피해가 늘면서 지난해 학대로 숨진 아동도 43명으로 지난 2015년에 비해 2.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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