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날인 오늘, 가을장마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발효된 호우 특보도 강원과 충청 지역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밤사이 침수피해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그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해보죠.
손하늘 기자, 비가 많이 옵니까?
◀ 기 자 ▶
제가 나와 있는 서울 신촌에는 조금 전부터 다시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오후부터 거센 빗방울이 내리다 말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바람도 이따금 강하게 불면서 우산을 쓰고 있어도 비를 막기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이곳 신촌에는 오후에만 ( 69 ) ㎜의 비가 쏟아졌는데, 현재까지 서울 강남 ( 84 ) ㎜ 인천 영종도 ( 79 ) ㎜ 등 많은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을 비롯해 경기와 인천은 오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요. 저녁 8시부터는 강원도를 시작으로, 충남, 세종시로 특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바람도 거세서 충남 서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서해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서해 상에서 매우 강한 비구름 떼가 중부 지방으로 몰려오고 있는데요. 이곳 서울도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새벽 2시부터는 이 비구름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에 시간당 최고 70㎜, 그러니까 차량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곳도 있겠는데요. 특히, 강한 비가 내일 아침까지 계속되면 교통 정체도 우려되는 만큼 출근길 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촌에서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사회
손하늘
시간당 최고 70mm '물 폭탄'…"지금부터 고비"
시간당 최고 70mm '물 폭탄'…"지금부터 고비"
입력 2021-08-31 23:29 |
수정 2021-09-0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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