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의 한 남성 코치가 여성 동료 코치와 선수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파주시청 소속 운동경기부 여성 코치 A씨 측은 오늘 파주경찰서에 전 파주시청 소속 남성 코치 B씨를 성폭력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A씨 측은 경찰에 제출한 사건 경위서를 통해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전지 훈련 중 B씨가 술에 취해 추행하고 성희롱 발언을 했으며, 속옷 차림으로 숙소를 찾아온 적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그 이후로 다른 여성 선수도 성폭력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B씨는 지난 3월 여성 선수 성폭력 관련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B씨를 재판에 넘겨달라는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속 지자체인 파주시는 지난달 이같은 사실을 파악해 조사를 시작했으며 오는 8일 심의위원회에서 이번 사안을 논의해 경기도 연맹 측에 징계안을 회부할 계획입니다.
피주시 관계자는 "사건을 알게된 뒤 바로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피해자들에게 심리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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