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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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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666대 태운 천안 아파트 주차장 화재 당시 소방설비 차단"

"차량 666대 태운 천안 아파트 주차장 화재 당시 소방설비 차단"
입력 2021-09-02 05:18 | 수정 2021-09-02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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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666대 태운 천안 아파트 주차장 화재 당시 소방설비 차단"
    지난달 차량 666대를 태운 충남 천안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 당시, 소방시설이 화재 초기 차단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밤 11시 8분쯤 지하 주차장 화재수신기는 정상 작동했지만 약 8초 뒤 소방설비가 꺼져버린 흔적이 나타났습니다.

    수신기 기록에선 누군가 스프링클러 등 소화펌프를 정지시킨 흔적도 확인됐는데, 결국 화재를 최초 감지한 뒤 10분을 넘어서야 소방펌프에 정상 동작 신호가 들어왔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주차장에 있던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아 초기 진화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박 의원실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 화재 두 달 전부터 화재감지기 단선과 배터리 이상 등 이상 신호가 수신기 기록에 남아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완수 의원은 "반복되는 소방시설 차단행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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