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밤 11시 8분쯤 지하 주차장 화재수신기는 정상 작동했지만 약 8초 뒤 소방설비가 꺼져버린 흔적이 나타났습니다.
수신기 기록에선 누군가 스프링클러 등 소화펌프를 정지시킨 흔적도 확인됐는데, 결국 화재를 최초 감지한 뒤 10분을 넘어서야 소방펌프에 정상 동작 신호가 들어왔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주차장에 있던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아 초기 진화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박 의원실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 화재 두 달 전부터 화재감지기 단선과 배터리 이상 등 이상 신호가 수신기 기록에 남아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완수 의원은 "반복되는 소방시설 차단행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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