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준인 4단계가 장기화되면서 영업제한 완화와 손실보상을 요구하는 자영업자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국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오는 8일 밤, 전국에서 심야 차량시위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량시위는 전국 9개 지역에서 차량 3천여 대가 참여할 전망인데, 비대위는 구체적인 장소와 시위 방식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자영업자 비대위가 감염병예방법과 집시법 등을 위반했다며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비대위 측은 "차량 한 대에 한 명이 탄 만큼 위험한 방식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인 산발적으로 모인 SNS 익명 대화방에도 동네에서 '걷기 행동'을 하자는 의견이 올라와, 지난주 서울 독립문과 명동 등에서 10여 명이 검은 옷을 입고 걸으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정부가 8주째 이어진 고강도 거리두기를 내일부터 4주 더 연장하기로 하면서, 자영업자들의 크고 작은 항의 시위 역시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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