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난 택시 뒷좌석에서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 택시 기사가 발견돼 경찰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서울 가락동의 한 골목길에서 "택시에 연기가 나고 차량 안이 보이지 않는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30분만에 불길을 잡았는데, 불이 난 소나타 차량 뒷좌석에서는 택시기사인 52살 남성이 심한 화상을 입고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차량 안팎을 감식한 결과 범죄 가능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택시 안에서 번개탄이 발견됐고, 숨진 기사가 최근 동료에게 "택시를 팔아 달라, 뒤를 잘 부탁한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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