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전동혁

"9월 모평 시험문제 유출, 학생 소행…시험지 불법 촬영 자백"

"9월 모평 시험문제 유출, 학생 소행…시험지 불법 촬영 자백"
입력 2021-09-06 15:25 | 수정 2021-09-06 15:27
재생목록
    "9월 모평 시험문제 유출, 학생 소행…시험지 불법 촬영 자백"
    최근 MBC 보도를 통해 제기된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시험지 사전 유출 의혹이 경남의 한 고등학교 재학생의 불법 촬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교육당국이 밝혔습니다.

    경남도교육청은 오늘 도내 모 고등학교의 3학년 학생이 지난 1일 치러진 9월 모의평가에 앞서 사회탐구영역 세계지리 과목 시험지를 불법 촬영했다고 지난 4일 담임교사에게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학생은 시험지가 사전 유출된 의혹이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심적 부담감을 느끼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교육청 등이 확보한 A 학생 진술을 종합하면 해당 학생은 처음부터 시험지를 유출하려던 목적이 아니었고, 우연히 시험지를 발견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교육청 측은 해당 학생이 다른 과목 시험지도 불법 촬영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로 밝혀져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도교육청은 모의평가 성적이 수시 등 과정에서 어떤 이익도 주지 않는다며 정확한 범행동기가 아직 불명확하다고 밝혔습니다.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가 시험지 관리를 허술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자체 감사에 착수하고, 이번 사건을 포함해 예전에도 유사한 문제점들이 있었는지를 살펴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할 방침입니다.

    교육부는 앞서 이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