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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홍신영

쿠션 위에 엎드려 놔 숨져…105일된 피해자 사진 법정서 처음 공개

쿠션 위에 엎드려 놔 숨져…105일된 피해자 사진 법정서 처음 공개
입력 2021-09-06 18:01 | 수정 2021-09-0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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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션 위에 엎드려 놔 숨져…105일된 피해자 사진 법정서 처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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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후 4개월 된 딸을 쿠션 위에 엎드려 놔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부부의 재판에서 피해자의 사망 전 모습이 담긴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인천지방법원에서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와 부인 B씨의 2차 공판이 열렸습니다.

    사진에는 피해자가 역류방지 쿠션에 얼굴을 파묻은 채 엎드려 있거나 유아용 '공갈 젖꼭지'를 입에 문 상태로 얼굴에 투명 테이프가 붙여진 모습이 담겼습니다.

    올해 1월부터 이들 부부와 함께 생활해온 A씨의 동생은 "형 부부가 쓰는 침대 위에 피해자를 뒤집어 놓은 모습을 3번 이상 봤다"며 "아이가 울 때 뒤집어 놓으면 울음을 멈춘다는 내용을 인터넷에서 보고 그렇게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법정에는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함께 기소된 아내 B씨도 출석해 재판을 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 2월, 집에서 생후 105일된 딸을 쿠션 위에 엎드려 놔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고, 아내도 평소 딸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치해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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