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관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가 내일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공수처 수사3부는 내일 오전 임 감찰담당관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조사실로 불러 윤 전 총장의 혐의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공수처는 지난 6월 윤 전 총장을 한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윤 전 총장이 이 사건을 대검이 아닌 서울중앙지검 인권부에 배당하도록 하고, 임 감찰담당관을 수사 업무에서 배제하는 등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이 핵심입니다.
지난 7월 법무부와 대검을 압수수색해 윤 전 총장 감찰 자료를 확보한 수사팀은 사건 재배당과 검사 교체 과정 등에 대해 임 감찰담당관에게 물어볼 계획입니다.
임 감찰담당관은 지난 5일 SNS에 올린 글에서 "검찰총장과 차장검사에게 올린 서면 보고서와 전자공문, 검찰총장에게 보낸 항의메일 등을 기록에 남겼다"며 "그대로 상세히 설명하고 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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