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의 교수가 학생에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등 성폭력을 저질러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홍익대 미대 인권유린 교수 파면을 위한 공동행동'은 기자회견을 열고 "A 교수는 '자신과 같은 영향력이 있는 사람과 잠자리를 가져야만 성공할 수 있다'며 학생들에게 잠자리를 강요했다"고 "교육자로서 갖춰야할 윤리의식이 없고 학생의 인격과 존엄성을 크게 해친 A 교수를 파면하라"고 학교측에 요구했습니다.
공동행동 측은 사건을 공론화한 뒤 지난 한 달 동안 피해 사례를 모은 결과, 2018년부터 올해까지 10명 가량의 학생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A교수는 또 학생들을 동원해 개인적인 외주 작업을 시킨 뒤 합당한 보수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학생들은 법적 검토를 거쳐 다음 달 A교수를 형사고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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