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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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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M] 사람 나이로 100살‥'최다산' 기린 '장순이'의 35번째 생일

[영상M] 사람 나이로 100살‥'최다산' 기린 '장순이'의 35번째 생일
입력 2021-09-08 17:42 | 수정 2021-09-0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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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 사육장 앞에 바나나와 당근, 건초 등으로 만든 케이크가 마련됐습니다.

    오늘로 35살 생일을 맞은 암컷 기린 '장순이'를 위해 동물원에서 준비한 생일 케이크입니다.

    울타리 밖으로 고개를 빼꼼히 내놓고 케이크를 먹느라 정신 없는 장순이.

    장순이 생일상 덕분에 친구 기린들도 호강을 합니다.

    장순이는 1986년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나 이듬해 당시 자연농원인 에버랜드로 옮겨왔습니다.

    기린 평균 수명이 25살에서 30살이라고 하는데 사람 나이로 따지면 백살이 된 장수 할머니 기린입니다.

    장순이가 가진 기록은 장수 만이 아닙니다. 또 다른 기록은 바로 다산.

    1990년 9월 새끼 한 마리를 출산한 이후 2013년 9월까지 모두 18마리나 낳았습니다.

    동물들의 기네스북인 '국제 종 정보 시스템'에 '세계 최다산 기린'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남편 기린 '장다리'와는 2015년 사별했습니다.

    장순이 혼자 외로운 황혼의 삶을 보내지 않을까 걱정이 됐는데 지금 11마리 기린 무리의 리더로 지내며 아직까지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름이 왜 '장순이'인지는 지금 확인되진 않지만 오래오래 살라는 의미로 '장수'에서 따온 건 아닐까요.

    에버랜드는 "고령의 장순이를 위해 각종 영양제를 급여하고, 건초 등 먹이를 잘게 썰어서 제공하는 등 더욱 세심히 보살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제공 : 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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