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10명 중 4명은 페미니즘 혐오 피해를 경험했으며, 20~30대 여교사 3명 중 2명은 성희롱·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지난 7월 전국 유·초·중·고 교사 1천130명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페미니즘에 대한 보복성 공격을 당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여고사는 37.5%, 남교사는 19.6%로 나타났습니다.
또, 최근 3년간 성희롱이나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교사도 여성은 41.3%, 남성은 21.3%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특히 20~30대 여교사의 경우 66%가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경험했으며, 이 중 가장 많은 피해 경험은 '외모에 대한 성적 비유나 평가'로 조사됐습니다.
전교조는 "교육부는 학교 내 페미니즘 '백래시'와 성희롱, 성폭력 실태에 경각심을 갖고 학교 구성원들의 성차별적 인식 해소를 위한 종합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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