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M] 유흥주점 방역수칙 위반 어젯밤 서울에서만 231명 적발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유흥주점에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천막을 걷고 주점 내부로 들어가자 복도를 따라 방들이 이어져 있고, 방마다 남녀 여럿이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곳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혐의로 업주와 손님 등 36명을 적발했습니다.

이 업소는 지난달에도 적발됐었습니다.

지난달 19일 밤 11시쯤 집합금지명령 위반으로 14명이 단속됐는데, 그 이후에도 몰래 영업을 했던 겁니다.

어젯밤 하루동안 서울에서만 유흥주점 20곳, 231명이 단속됐습니다.

이 가운데 5곳은 전에도 적발된 이력이 있었습니다.

매일같이 뉴스에 나오는 장면인데, 어젯밤에도 몰래 술 마신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았습니다.

단속 경찰관이 "아 사람 많다"고 푸념할 정도였습니다.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한 노래연습장도 지난달 20일 오전 접객원을 고용해 영업하다 7명이 단속됐는데, 이번에도 12명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불법으로 영업한 유흥시설이 적발되면 업주뿐 아니라 이용자까지 형사 처벌하고, 불법영업으로 얻은 이익은 세무 관서에 과세자료를 통보하는 등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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