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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오는 27일 자로 판사 A씨를 수도권의 다른 지원으로 전보 발령냈습니다.
앞서 수도권 법원 소속 공무원으로 A판사의 관용차를 운전하던 B씨는 법원 내부망에 글을 올려 "출퇴근 시 운전을 빠르게 해야 하고, 법원 도착 전 운전 중이라도 실무관에게 도착 예고 문자를 보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A판사가 주말에도 차량을 쓸 수 있도록 주유와 세차를 미리 하도록 했고, 매주 한 번은 함께 밥을 먹으며 성경공부도 했다"고 적었습니다.
지방법원장과 고등법원장을 지낸 고위 법관인 A씨는 이에 대해 "상황을 과장하거나 사실이 아닌 주장"이라며 "식사나 성경공부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한 거"라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A판사는 지난달 말 대법원 윤리감사실의 조사를 통해 일부 사실이 인정됐고, 최근 소속 법원장으로부터 서면 경고를 받아 전보 조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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