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딸 '죽도 폭행·원산폭격' 학대 부부, 2심도 벌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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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딸을 죽도로 폭행하고 가혹행위를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부부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는 지난 2016년부터 3년 넘게 10대 딸을 죽도로 때리거나, 목을 조르며 학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44살 아내와 47살 남편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각각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딸이 "잘못했다"고 하지 않는다며 4시간 동안 바닥에 머리를 박고 엎드리는 이른바 '원산폭격'을 시키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