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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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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우리반 학생 아니야" 초등 3학년 제자 정서적 학대한 교사 입건

"넌 우리반 학생 아니야" 초등 3학년 제자 정서적 학대한 교사 입건
입력 2021-09-15 11:30 | 수정 2021-09-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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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넌 우리반 학생 아니야" 초등 3학년 제자 정서적 학대한 교사 입건

    사진 제공:연합뉴스

    경기남부경찰청은 초등학교 3학년인 제자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주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30대 교사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교사는 지난 6월 자신의 반 학생인 10살 B군을 교실에 혼자 남겨두고 다른 교실에 가서 이동 수업을 하고, 같은반 학생들 앞에서 B군에게 '거짓말쟁이', '최고 나쁜 어린이', '넌 이제 우리 반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아동 부모는 3학년이 된 B군이 정서적인 불안 증세를 보이자 옷 주머니에 녹음기를 넣은 채 등교시킨 뒤 교사의 학대 정황을 파악하게 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교사는 "아이를 지도하는 차원에서 한 말이며 학대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학교 측은 B군의 담임교사를 다른 교사로 교체했지만, A 교사는 다른 학년 수업을 맡으며 출근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A씨의 발언이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내리고 관련 자료를 검토하며 수사중"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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