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을 빌미로 남성들을 유인해 폭행하고, 자동차나 휴대전화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중학생들이 구속됐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자정쯤, 조건만남을 하러 나온 남성을 벽돌로 때리고 휴대전화와 지갑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중학생 4명을 붙잡아 남학생 2명을 구속했습니다.
여학생이 SNS 채팅으로 조건만남 할 것처럼 남성들을 불러내 인적 드문 곳으로 유인하면 나머지 학생들이 덮쳐 폭행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5일에도 같은 수법으로 남성을 유인한 뒤 차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당 4명 중 범죄 가담 정도가 심한 2명이 구속됐고,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해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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