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에 대비해 보건당국이 치매 극복을 위한 연구 기반을 마련합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오늘 치매 극복을 위한 코호트 연구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치매 예방이나 진단 치료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코호트 연구는 특정 환자군을 지정해 장기간 추적 관찰하는 것으로, '노인성 치매 환자 코호트'는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 등을 앓는 65세 이상 환자군을 대상으로 3년간 약 850명을 모집해 질병 경과 등을 매년 관찰할 계획입니다.
또한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조발성 치매 환자 코호트' 연구에서는 3년간 환자 400명을 모집해 관찰하고, 환자를 포함한 가족의 특성을 파악해 조발성 치매 원인 유전자를 찾아낼 예정입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치매 연구 기반 확충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노인성 질환 및 노화 연구를 강화하고, 향후 국립노화연구소로 확대·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치매센터 등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치매 추정 환자는 총 79만4천280명으로, 평균 유병률은 10.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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