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연합뉴스]
'화천대유'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한 업체로, 개발 사업 추진과정에서 상당한 액수의 이익금이 화천대유로 돌아가면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내사 단계이고 이 대표를 최근 한 차례 불러서 조사했다"며 "다른 이들을 불러서 조사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로부터 '화천대유'의 수상한 자금흐름이 있다는 공문을 받고 사건을 서울 용산경찰서로 넘겨 입건 전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화천대유의 대주주인 언론인 출신 김 모 씨와 이 대표 등의 지난 2019년 금융거래 내역 중 비정상적인 부분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제기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공무원이나 정치인과 결탁해 부정한 행위를 한 건 하나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가한 배경에 대해서는 "화천대유가 2015년 5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금융기관 프로젝트 파이낸싱 7천억 원이 성사될 때까지 투입한 자금만 약 350억 원"이라면서 "한푼도 건질 수 없는 위험부담을 안고 시작한 사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위험부담을 떠안은 상황에서 결과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해 생각보다 이익이 많이 생긴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수사가 시작되면 모든 자료를 제출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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