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추석 연휴에도 네 자릿수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병상 부족이 우려됩니다.
정부는 중환자 전담 병상과 준-중환자 병상, 생활치료센터 병상을 추가로 지정하고 비수도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사전 대응에 나선 상태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49.8%로, 486개 병상이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
수도권의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53.0%로,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았습니다.
하지만 비수도권의 일부 지역은 병상 여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대전은 14개의 중증환자 병상이 모두 가동 중이고, 울산은 16개 병상 중 5개만 비어 있습니다.
전국의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8.9%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인천의 경우 준-중환자 병상 23개를 모두 사용 중이고, 경북 역시 2개뿐인 병상이 모두 사용되는 등 병상 부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편 경증·무증상 확진자가 격리 생활을 하는 전국 생활치료센터 총 87곳의 병실 가동률은 오늘(20일) 0시 기준으로 54.2%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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