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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신재웅

한밤중 고속도로 걷던 치매노인‥18시간 만에 가정으로

한밤중 고속도로 걷던 치매노인‥18시간 만에 가정으로
입력 2021-09-21 13:55 | 수정 2021-09-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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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밤중 고속도로 걷던 치매노인‥18시간 만에 가정으로

    A경장이 경부고속도로에서 노인을 구조하는 모습 [서초경찰서 제공]

    한밤중 고속도로를 거닐던 치매 노인이 경찰에 구조돼 무사히 가정으로 돌아간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17일 치매를 앓고 있던 70대 남성 A 씨를 경부고속도로 잠원고가차도 근처에서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해줬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당일 새벽 1시쯤 "한 노인이 경부고속도로를 걷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고, 서초서 교통과 직원이 순찰차를 타고 출동해 수색한 끝에 새벽 1시 50분쯤 A 씨를 발견했습니다.

    A 씨는 발견 당시에도 고속도로변을 걷고 있었는데, 경찰이 A 씨를 구조한 직후 덤프트럭이 지나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휴대전화도 없이 집을 나섰다가 길을 잃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행히 신고한 시민과 경찰의 노력으로 집을 나선 지 18시간 만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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