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원부자재를 생산하는 미국 글로벌 기업 '싸이티바(Cytiva)'가 국내에 생산시설 설립을 위한 투자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정부는 미국 뉴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체결식에서는 싸이티바가 한국에 고부가 세포배양액 생산시설을 세우겠다며 내년부터 3년간 5천250만 달러, 우리 돈 621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내용의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원부자재 기업이 한국에 생산시설 투자를 신고한 첫 사례"라며 "백신 원부자재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 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체결식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백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17곳의 대표가 참석해 원부자재 공급과 백신 공동개발, 위탁 생산, 감염병 대응 연구협력에 대한 기업간·연구기관간 양해각서 4건이 체결됐습니다.
복지부는 "협력의 주체가 중소기업으로 확대되고 범위도 원부자재 협력, 백신 공동개발, 위탁생산 등 다양화 해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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