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중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비율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오늘까지 최근 2주 동안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2만7천179명 가운데 1만361명, 38.1%에 대한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감염경로 미확인 비율은 어제 38%를 기록한 지 하루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한편 가족, 지인, 직장 동료 등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비율은 1만3천156명인 48.4%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이 인지되기 이틀 전부터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감염경로를 확인하는 게 굉장히 어렵다"며 "확진자에 대해서는 적어도 당일에 접촉자 조사를 하고 접촉자에 대한 격리를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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