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고문 변호사로 일했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이 화천대유 보유분의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 전 특검 측은 "딸이 지난 6월 화천대유가 분양한 아파트 1채를 분양받았다"면서 "대금 미납 계약해지로 인한 잔여세대를 분양받은 것으로 특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 8월 화천대유에 입사한 박영수 전 특검 딸은 최근 대장동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회사에 사표를 내고, 현재 퇴직금 정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화천대유 측은 "박씨의 퇴직금이 최소 5억 원 이상은 될 것"이라며 "성과급 5억 원과 퇴직금 2~3천만 원에, 약정이 있다면 플러스 α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씨와 함께 화천대유에 근무하다 지난 3월 퇴직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아들은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여권을 중심으로 대가성 뇌물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천대유 측은 "곽씨가 근무하다 얻게 된 질병에 대한 위로금 등이 퇴직금에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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